세계의 성지

36 요한 묵시록의 일곱 교회(4)-티아티라

하늘나그네 2013. 10. 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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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티라 성당 유적
오늘날 터키의 아키사르 도심에 자리 잡은 비잔틴 시대 성당 페허

 

티아티라는 오늘날 터키의 아키사르이며,

동남쪽의 사르디스와 서쪽의 페르가몬을 잇는 길 사이에 위치한 상업도시이다.

기원전 680년경 리디아인들이 티아티라와 사르디스 일대에 리디아 왕국을 건설했으며,

기원전 3세기경 알렉산드로스 대왕 휘하 장군인 셀레우코스가 이곳을 점령하고

군대를 주둔시킨뒤, 이곳에서 출생한 자신의 딸 이름을 따서 ‘티아티라(티아의 동네)’라고 부르게 되었다.


티아티라는 꼭두서니 뿌리에서 추출한 물감으로 만든 값비싼 자색 옷감 생산지로 유명한데,

사도 바오로가 제2차 선교 여행 중(50~52년경) 필리피에서 선교할 때 맨 처음으로 입교한 이가

바로 티아티라 출신 자색 옷감 장수 리디아라는 여인이었다(사도16,14-15).


요한 묵시록의 저자는 티아티라 교회가 한일을 칭찬하지만,

구약의 이제벨로 상징되는 거짓예언자와 그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죄악에 빠진 이들에게 하느님의 심판을 예고 하면서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고 충실한 믿음을 가진 이들은

주님 부활의 상속자가 될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묵시 2,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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