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요한 묵시록의 일곱 교회(2)-스미르나

 

 

 

 

 

 

▲ 폴리카르푸스 순교 기념 성당
황제 숭배를 거부해 순교한 폴리카르푸스 주교를 기념하여 세운 성당이다.

 

 

요한 묵시록의 일곱 교회(2)-스미르나

스미르나는 현재 터키의 이즈미르이며,

이스탄불에서 631킬로미터 떨어진 지중해변 항구도시이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명을 받들어 리시마코스 장군이 파고스 산에는 요새를,

해안에는 항구를 건설했다.

 

스미르나는 기원전 27년 로마와 합병되면서 크게 번성하였다.
요한 묵시록의 저자는 스미르나 교회가 겪는 환난과 궁핍,

유다인들에게서 받는 박해를 알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시험과 환난을 예

고한다. 그러나 생명의 화관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충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묵시2,8-11 참조).

 

스미르나 교회는 폴리카르푸스 주교가 사목한 곳으로 유명한데,

 그는 예수의 직제자들과 교부들 사이에 연결고리 구실을 한 중요한 교부이다.

순교록을 보면 총독이 주교에게 그리스도를 저주하면 살려주겠다고 회유하였을때,

그는 “그분을 섬긴 지가 86년이나 되었소. 그분이 제게 단 한 가지도 잘못한 일이 없었소.

그러니 저를 구원하신 제 임금님을 어떻게 저주할 수 있겠소.”라고 대답하여 화형으로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