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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위 순교자 1040

내 마음이 향하는곳

얼마 전 동료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어느 남편이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아내에게 화풀이 했다. 이에 화가 난 아내는 텔레비전 보고 있는 아들을 닦달했고, 아들은 신경질 나는 마음에 집밖으로 나가면서 밥 먹고 있던 개의 밥그릇을 발로 차버렸다. 그날 밤, 개는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아버지의 다리를 물어버렸다. 결국, 자신이 쏜 화살이 자신에게 되돌아왔다. 상담하다 보면 부모의 욕설과 폭력으로 멍든 학생들을 종종 만난다. 너무나 안타까운 점은 그러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경우, 적지 않게 다시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비행 청소년이 되곤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분노가 자녀들에게 전달되고, 상처가 상처를 낳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사실 나 또한 마음이 불편하거나 타인에게 핀잔을 들었을 때, 나도 모..

땅에서 하늘로 20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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