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죽음 준비

나도 사는데, 너는 왜 아까운 생명을 포기하려고 하는 거니?

하늘나그네 2011. 3. 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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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는데, 너는 왜 아까운 생명을 포기하려고 하는 거니?”

높은 산벼랑 위에 서 있는 나무가, 삶의 의미를 잃고 생을 마감하려고

산에 올라갔던 ‘우종영’ 씨에게 건넨 말입니다.

농사일마저 실패하고 서른 살이 되도록 제대로 한 것이 없다며

삶을 놓아 버리려고 하던 찰나, 나무가 그를 붙잡았던 것입니다.

한 번 뿌리를 내리면 숙명처럼 평생 그 자리를 떠날 수 없는 나무,

 불평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한결같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나무,

겨울의 추위를 앙상한 알몸으로 견디는 초연함을 가진 나무.

나중에 ‘나무 의사’가 된 우종영 씨는 늘 우리 가까이 있는 한 그루 나무에게서

자신이 살아야 할 삶의 가치를 배웠다고 고백합니다.


사실, 모든 피조물에게는 이렇게 숙명처럼 살아 내야 할 자신의 자리가 있습니다.

나무들이 비록 척박한 땅일지라도 처음 뿌리를 내린 자리에서 살아 내는 것처럼,

우리 인간도 예외는 아니어서, 때로는 살고 싶지 않아도 살아야 할 자리가 있습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산다는 것’은 모든 피조물이 그러하듯,

받아들이고 싶지 않지만 안고 살아야 할 운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제 십자가를 지고 ‘제 갈 길’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운명처럼 지고 사는 삶의 어려움들을 예수님 안에서 바라보며

그 의미와 가치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내가 벗어 버리고 싶은 삶의 십자가가 그분 안에서는 우리 삶의 의미가 되고,

우리 구원의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3월10일자 매일미사 묵상에서

 

주님 요즈음  매스콤에서 자살소식이 많이들립니다

노인의  자살이  일본은 줄어드는데  우리나라는 늘어난다고 합니다

청소년 자살  연예인 자살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저희의 죄가 세상에 넘쳐나  저들이 희생되는것 같습니다

 

주님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세상에 남아 있는저희가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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