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를 찾아서

109 백구번째 순례지 제주 제주 새미 은총의동산

하늘나그네 2016. 4. 24. 11:08
728x90
반응형
SMALL


황사평성지에 이어서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365-1 새미은총의 동산을  찾아 보았다







삼뫼소’는 세 개의 오름(봉우리)으로 둘러싸인 못이란 뜻이다. 전체 면적이 8만평에 달하는 이곳은 신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찾아와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제주교구 사제들의 뜻에 따라 성 이시돌 목장을 세운 임피제 신부가 1992년부터 목장 뒤를 순례지로 본격 개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제주교구장 김창렬 주교는 이 삼뫼소를 ‘은총의 동산’으로 명명하고 교구의 대표적인 순례지로 지정했다. 그리고 매달 첫 토요일 성모신심 미사와 셋째 목요일 성체와 가정신심 미사를 정기적으로 봉헌하고 있다.





















은총의 동산은 1986년부터 조성된 묵주기도의 호수(삼뫼소)를 중심으로 400미터가 넘는 둘레에 돌과 나무를 이용해 15단 묵주 형태를 이루고 있다. 연못 앞 십자가에서 사도신경을 바친 후 연못을 한 바퀴 돌면서 묵주기도를 바친 후에는 자연스럽게 루르드의 성모동굴을 본뜬 동굴 앞으로 나오게 된다. 동굴에는 성모상과 제대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앞쪽으로 4-5백 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놓아 야외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형 십자가 오른쪽으로 작은 동산이 있는데, 동산 위에는 7성사의 이름을 새긴 돌이 있고, 그곳으로 오르는 길에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14처가 준비되어 있다.
 
성 이시돌 목장 내에는 1972년에 설립된 성 클라라 수도회 제주 수도원이 있다. 1981년 수도원 성당을 건립하여 금악 공소 신자들과 함께 사용하면서 다음해 6월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또한 은총의 동산과 삼뫼소 중간에는 2001년 10월 14일 봉헌된 삼위일체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대성당의 전체 모양은 아일랜드식의 독특한 켈틱 십자가 형태를 취하고 있다. 십자가 아래쪽의 대성당은 약 3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고, 십자가 형태의 옥상은 중심에 제단을 두고 사면에 의자를 놓아 약 5천여 명이 함께 야외미사를 거행하거나 각종 공연 및 행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