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직업
고교졸업후학교
다니던 학교 실습공장 조교1년
공장에 실습생으로 뽑혀나가지 못하고 졸업하여 밀양에 와 있던 차에
3학년 단임 선생님한테서 편지가 왔다
학교실습공장조교를 하라는 것이다
그당시 월급은 12000 원이었다
1971년 당시만 이천원의 돈가치는 지금과 비교하면 어느정도일까
시내뻐스 입석 차비로 비교해보았다
1965 년도 부산시내 버스요금은 3원 전차요금은 2원50전 은
내가 밀양에서 부산에 처음 갔을때라 확실히 기억이 나는데
1971년도에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
이것이 3원 →5원→10원 이렇게 올랐던것 같다
지금 창원 시내버스 입석이 1100원이니 약100배 환산하면
그당시 월급 12000 원은 요즘 백이십만정도 될것 같다
2013년도 최저임금은 시급 4860원 이고 토요유급으로 계산하면 120만정도이니
노동자의 최저임급은 42년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것 같다
그때 그만둘때 일어난 황당한 도난사건
그때 나는 공장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며 숙식을 하였다
공부를 하다가 그냥 의자를 모아놓고 잠을 잤다
하루는 일어나서 보니 공장사무실에 놓여있던 그라인더가 없어졌다
그 기계는 독일제로 학교로 원조들어온 물품이라 하였다
값은 그당시 2만원이라 하였다
경찰서로 불려다니는게 겁이나고 귀찮고 싫어서 도난신고 안하고 내가 몽땅 변상하였다
그당시 내월급 한달치 만이천원과 6개월치 6천원 합계 1만8천원을 내놓았다가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었다
주님 그때 나에게 2천원 모자란다고 욕을 심하게 했던 사람 축복합니다
지금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지만
그 당시 저와 알게 모르게 주고 받은 상처를
주님의 사랑으로 어루만져주시고 치유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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