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삼촌의 별세

하늘나그네 2011. 8.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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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형제 5남1녀중에 세번째 되시는 분이다

올해 91세로 건강하게 사셨다

2011년  8월16일 17:00 별세

2011년  8월 18일 오전 11시 부산 실로암 공원묘지 안장

 

이제 고모님 한분 (87) 4번째 삼촌 (84) 5번째 삼촌 (80)이 살아 계신다

숙모 2분과 당숙 2분도  살아 계신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그런데도 한 사람에게도 하느님을 알리지 못했다

 

상조회사  직원과 삼촌의  말씀

홀해 토끼띠 (나는 신묘생)는 하관시에

쳐다보지말라 했을때 쳐다보면 큰일(죽음) 난다고 

나는 거부하였다

나는 쳐다보았다

 

하느님을 믿기에 그런것은  믿지 않는다고

 

몇년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도

이번에 돌아가신 삼촌과 여러사람이

하관시에 보지말라고

보면 내가 죽는다고 하였다

 

그때 내가 했던말이다

무슨 소리냐  내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보다가  죽으면  죽어야지

하느님이 데려가신다면 죽어야지 

 

그러나 그때도 지금도 나는 살아 있다

 

참으로 미약한 존재이기에

다른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는 어렵다

사회의 전통과 각자의 아집과 고집

내로라하는 거드럼으로 둘러쌓인 영혼에

접근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모두들 건강하고 다복해 보이지만

잠시 지나갈 현세를 생각하면

내눈에는 불쌍해 보이고 안타깝다

 

모두들 현세에서 나보다  잘살고 있으니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내가

그들에게 무슨말을 하기는 어렵다

 

주님 저들에게 당신의 빛을 비추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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