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그대에게 세례자 요한은 광야(曠野)의 사람입니다. 광야(曠野)는 거칠고 황량(荒凉)한 땅, 메마른 곳입니다. 그래도 생명이 살아 숨 쉽니다. 다만 독하고 강한 것들만 살아남는 곳입니다. 하느님 안에 귀의처(歸依處)를 마련한 사람이 독하고 강한 사람이 됩니다. 광야(曠野)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말씀의 선포자가 됩니다. 광야는 애증(愛憎)이 교차하는 땅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랑할 줄도 알아야 하지만 미워할 줄도 알아야합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언제나 광야로 불러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신 하느님께서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그들과 애증(愛憎)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