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기도

사랑하는 아들딸아

하늘나그네 2009. 11. 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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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얘들아 잘 있느냐

아침저녘  날씨가  제법 쌀쌀하구나

너희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게되니  마음이  설레이는구나

너희들은  잘 모를꺼아  아빠는   편지를  쓸때는  언제나  지고하신 분 앞에  서는 것처럼

옷깃을  가다듬고  숙연한 자세가 된단다 

사랑하는   아들딸아  먼저 이글을  쓸 기회를  마련해준 kb편지공모전에  감사한다

너희가 있음으로  해서  이글을 쓰게되니  너희에게도   감사한다

 

사랑하는 아들딸아

돌아보면 어언 30년이  넘었구나   그때 너희들을 만났구나

그때 아빠엄마는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로  만났단다  그때는 마냥  좋기만  했단다

그런 철부지 부부에게  하느님은 커다란 축복의 선물로서  너희들을   보내주셨단다

그렇게 해서 너희들을  만났고  너희가  아빠엄마로  불러주므로써   너희의 부모가

되었으니  너희에게 감사한다 

너희가 처음 태어났을 때는  세상을 다 얻은것처럼  기쁘고  행복했었지

그때부터  앉으나 서나 어떻게  너희들을  잘 길러낼지  노심초사하면서도

마냥 기쁘고 행복  했었지  지금  이글을 쓰면서 돌아보면 너희들이  재롱떨며

자라나던 어린 시절이  아빠의  눈물속에 한장면씩  한장면씩 지나가는구나

 

사랑하는 아들딸아

그런데 너희에게 미안하구나  정말 미안하구나

하느님 께서 너희와  함께 행복의 보물을 맡기시며  잘 다듬고 관리하라  이르셨는데

소홀히 하고 최선을 다하지 못했구나   너희와 하느님께 죄를  얻었다

미안하다  부족한 부모를  부디  용서하여라

 

사랑하는 아들딸아

이제 비록  늦었지만 이기회를  빌려서 말하고 싶다

아빠엄마에게는  오직 한가지  소원이 있단다

너희가  자라서  29세 30세의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으니  부족한 부모지만

감사하면서  그 소원을 말한다

너희가 어렸을때 느꼈던  그행복  그 사랑 그 기쁨을 너희에게  오롯이 전해주고 싶다

이제  그 행복  그 사랑  그 기쁨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축복속에서  받아라

 

사랑하는  아들 딸아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는 얘기 들어보았느냐

행복하기 위해서  모든일에  감사하여라

인생은  불평불만하며  부모와  세상을  원망하며 허송하기에는  너무  짧은것이다

너희가 지금하고  있는 일에 감사하여라

너희가 지금 하고 있는 그 일은 하늘에서 너희에게 내려준  천직이란다

너희는  그 일을 통해서 일용할 양식을 얻는다 그러므로  감사하여라

그일을 통해서  국가와 사회에 참여하고 봉사할수 있어니 감사하여라

그일을 통해서  건전한 정신과 건강을  유지하고  남을 도울수 있으니 감사하여라

특히  남을 도울 때에는 무한으로부터  무한한 힘을 받게된단다

 

사랑하는 아들딸아

아빠의 말을 귀담아듣고  마음에 새겨라

정말 중요한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너희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해서 일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여라

사랑하고 감사하며  행복하여라

감사하면  일에 대한 열정과 인내심을 얻게된다

인내는 절재를 가져오며  절제는 희망을 보여준다

경쟁과 대결사회에서 또 물질주의가  팽배한 이 세상에서 눈에  안보이는

이런것이  무슨소용인가   하지  마라

사랑과  감사속에 숨어 있는 겸손은  너희를 약하게  하지 않는다

겸손은 결코 사람을 비굴하게 하지 않는다

겸손은 오히려사람을 한없이 강하고  지혜롭게 해준다

겸손의 주인은  그 크기를  알수없단다

 

사랑하는  아들딸아

겸손으로부터 열정과  용기를 얻어라

그리하여  한번뿐인  이세상에서  마음껏  사랑하고  열정으로 사랑하여라

그리고  행복하여라

오늘 일과중에  만나는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랑 속에서  행복하여라

지금까지  감사하며  이만

 

                                                       2009.10.1

                                                        너희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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